음식사랑

각 나라별 보양식 알아보고 먹어보기

화이트페블 2023. 8. 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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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복날마다 먹는 삼계탕과 장어구이 등이 대표적이고 중국에서는 불도장이라는 요리가 유명한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떤 보양식을 먹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지금부터 세계 각국의 보양식들을 알아보고 먹어보자고요!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인 굴은 레몬을 뿌려 생으로 먹어도 훌륭한 맛이다.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인 굴은 레몬을 뿌려 생으로 먹어도 훌륭한 맛이다.

한국의 보양식 하면 역시 삼계탕이죠! 닭 한 마리 안에 찹쌀, 인삼, 대추, 마늘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삼계탕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여름 보양식입니다. 특히 닭고기는 단백질의 함유량이 높고 지방이 적어 소화 및 흡수가 잘 되고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불포화지방산 중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어 암 발생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장어구이는 우리 나리에서도 그리고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보양식이에요. 비타민 A 함량이 높아 시력 보호와 야맹증 예방에 좋고 철분 성분이 풍부해 빈혈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칼슘, 인, 나트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허약체질 개선뿐만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니 올여름엔 장어구이 어떠신가요?
 
중국의 보양식으로는 불도장이 제일 유명해요. 상어 지느러미, 해삼, 전복, 죽순, 버섯 등 산해진미를 모두 넣어 오랜 시간 끓인 이 요리는 청나라 때 처음 만들어진 이후 황제에게 진상될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단백질, 칼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해서 원기회복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미국 남부 지역, 특히 루이지애나주 사람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자란 토마토를 이용한 스튜를 즐겨 먹는다고 해요. 일명 ‘검보’라고 불리는 이 스튜는 고기와 채소를 듬뿍 넣은 걸쭉한 국물요리로 미국 남부 흑인 노예들의 소울푸드였다고 합니다. 검보는 주재료인 토마토 속 라이코펜 덕분에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혈관 건강에도 좋아 여름철 건강식으로 제격이랍니다.
 

멕시코에선 매년 10월 31일 만성절(모든 성인의 날)에 특별한 행사를 연다고 해요. 멕시코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 이름은 ‘죽은 자의 날’ 인데요. 이날 죽은 가족이나 친지를 기리며 제단을 차리고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눠먹는다고 합니다. 이때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타말레’라는 옥수수 반죽 전병 위에 콩, 고기, 야채 등을 올려 돌돌 말아낸 일종의 타코 같은 음식인데요. 타말레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을 뿐만 아니라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하네요.
 
독일인들의 사랑을 받는 보양식은 다름 아닌 맥주랍니다. 독일어로 ‘사우어크라우트’라고 불리는 양배추 절임 반찬과 소시지, 감자튀김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더위 걱정 끝! 사우어크라우트는 양배추로 만들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으며 위장 질환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소꼬리 찜을 먹어요. 스페인어로 ‘불카노스’라고 불리는 이 찜은 대파, 양파, 당근, 셀러리 등 여러 가지 채소와 향신료를 넣고 끓여내는데요. 콜라겐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피부 미용에 좋고 뼈 성장 촉진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주민들은 8월 말경 수확한 포도를 저장고에 보관했다가 겨울 내내 먹는데요. 이를 ‘팔리오’라고 부른답니다. 팔리오는 와인에 설탕 또는 꿀을 첨가해 따뜻하게 마시는 음료로 감기 예방에 특효약이라고 해요. 게다가 피로 해소와 혈액순환에도 좋아서 유럽 현지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뷰티푸드로 각광받고 있다네요.
 

러시아 국민 간식이자 러시아식 만두인 ‘펠메니’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간 것에 으깬 감자, 다진 양파, 달걀노른자, 소금, 후추 등을 섞어 동그랗게 빚은 후 끓는 물에 삶아내는 요리인데요. 펠메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동맥경화 방지에 좋으며 면역력 강화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프랑스 니스 해변 근처 레스토랑에서는 9월 중순쯤 되면 굴 파티가 열린다고 해요. 프랑스에서는 레몬즙을 뿌려서 생굴을 먹기도 하고, 소금물에 살짝 데쳐먹기도 하는데요. 굴은 아연과 구리성분이 풍부해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정자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정력제로 여겨졌다고 해요. 
 
터키 이스탄불 시민들은 이슬람교 경전 코란 구절을 읊조리며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을 한다고 해요. 하지만 단식 종료를 축하하는 명절 ‘이드 알 피트르’ 에는 온 가족이 모여 터키식 디저트 바클라바를 먹으며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바클라바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겹겹이 쌓고 견과류를 올린 다음 시럽을 뿌린 과자인데요. 바삭한 식감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디저트랍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새해 첫날 아침 식사로 쌀가루 반죽에 코코넛 밀크와 판단 잎을 섞은 떡 우당을 먹습니다. 우당은 장수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인도네시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라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떤 나라의 보양식을 드시고 싶으세요? 저는 검보스튜 맛집부터 도전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 드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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