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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한 개씩 팔린다는 탕후루의 유래, 레시피, 먹을 때 주의점

화이트페블 2023. 8. 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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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란 중국 북경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간식거리 중 하나로 과일에 설탕시럽을 묻혀 굳힌 음식입니다. 최근 SNS상에서 유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만드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탕후루는 과일꼬치에 설탕물을 발라 굳힌 디저트이다.

 

탕후루 이름 뜻과 유래
탕후루라는 이름은 ‘糖葫芦’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葫芦는 조롱박이라는 뜻이고, 糖은 사탕 당, 葫芦는 조롱박 호라는 한자어인데요, 즉 '사탕조롱박'이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탕후루의 가장 유력한 유래는 당나라 현종 때 양귀비가 병에 걸려 입맛을 잃었을 때 한 신하가 산사나무 열매와 설탕을 함께 달여 식전에 5~10개씩 먹게 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의 탕후루가 되었다는 설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주로 딸기나 청포도 등 여러 가지 과일들을 꼬치에 꽂아 시럽을 입혀 만듭니다.

 

탕후루 레시피
딸기(또는 좋아하는 과일), 꼬치, 설탕, 물, 종이호일, 얼음을 준비해 주세요. 딸기는 꼭지를 떼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리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꼬치에 꽂아줍니다. 시럽은 냄비에 물과 설탕을 1:2 비율로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 젓지 말아야 한다는 거예요. 저으면 결정화가 일어나서 딱딱해지기 때문이랍니다. 약 15분간 약불로 끓여주면 설탕물이 미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때, 얼음물에 시럽을 한 방울 떨어뜨려보고 잘 굳으면 불을 끄고 과일 꼬치에 얇게 발라줍니다. 골고루 잘 바른 꼬치를 얼음물에 5초간 담그고 꺼내면 완성! 참 쉽죠?

 

탕후루 먹을 때 주의점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과즙이 가득한 과일이라 맛과 식감 모두 뛰어난 탕후루, 하지만 잘못 먹으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충치가 있거나 잇몸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탕처럼 딱딱한 상태이기 때문에 깨물어 먹다가 자칫하면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고, 끈적끈적한 시럽이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분이 많은 식품이다 보니 당뇨환자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1초에 한 개씩 팔린다는 탕후루의 유래, 레시피, 먹을 때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달콤하고 예쁜 간식이지만 치아 건강과 높은 당을 생각해서 적당히 드시는 게 좋겠죠?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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