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랑

술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과 숙취해소법

화이트페블 2023. 8.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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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발효식품 중 하나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종교의식과 치료 목적으로 술을 제조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술이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 제가 좋아하는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 음주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삶의 재미로 여겨지는 음주, 그렇다면 과연 음주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간은 알코올 대사 효소를 만들어내는 기관으로 과음을 하면 간이 무리하게 되고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술과 간 건강은 어떤 관계인가요?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을 하는 기관이에요. 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숙취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과음 후 두통,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거랍니다.

 

음주 후 구토나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알코올 분해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부족하면 체내에 남아있는 알코올 성분들이 혈액 속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와 결합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혈관이 확장되고 뇌압이 상승하면서 두통과 구토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남성분들보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더욱 심한 숙취를 겪게 된다고 합니다.

 

술과 관련된 질병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는 알코올성 지방간을 들 수 있습니다.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증상으로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피로감, 무기력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잦은 술자리로 인한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로 면역력 저하 및 염증 유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무엇을 먹으면 좋은가요?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수분량이 증가해서 소변 배출이 원활해지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며 이뇨작용으로 인해 탈수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을 주어 안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답니다. 안주로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육류 또는 생선류가 좋습니다. 고기종류라면 지방함량이 적은 부위를 선택해야 하고, 만약 기름진 삼겹살 같은 종류를 드신다면 야채쌈을 같이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국물요리보다는 마른안주 위주로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숙취해소 음료 효과 있나요?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해소제는 대부분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헛개나무 열매는 혈중 알코올 농도 감소 및 간 손상 억제효과가 있습니다. 숙취해소 음료 중 일부는 속쓰림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기 때문에 의존성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음주 후 숙취해소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숙취 해소 음료 또는 음식 섭취하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가벼운 운동하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특히 콩나물국, 북엇국, 조개탕 같은 해장국을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콩나물 뿌리 쪽에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이것이 알코올분해효소 생성을 도와줍니다. 북어 역시 메티오닌이란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보호 및 해독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조개류 중에서도 타우린 함량이 높은 바지락조개탕 국물요리도 숙취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음주로 인한 사고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일단 술자리에선 자신의 주량만큼 적당히 마시고 절대 과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어쩔 수 없이 과음을 했다면 최소 48시간 이상 금주하며 간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복 상태에서의 음주는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 후에 술을 마셔야 합니다.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질병이 바로 알코올성 치매이다.

 

알코올성 치매란 무엇인가요?
치매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뇌손상이 생겨 인지기능장애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 알콜성치매등 종류가 다양한데요, 이중에서도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질병이 바로 알코올성 치매랍니다. 이는 지속적인 음주로 인해 뇌세포가 파괴되어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따라서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이미 진행 중이라면 초기에 발견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주는 적당히 하면 약이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죠. 즐거운 분위기에 자신의 주량을 넘는 과음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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