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오는 날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이면 파전과 막걸리가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비올때 왜 파전이 먹고싶을까요?
파전은 원래 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나 해물 등을 넣고 기름에 부쳐낸 한국 요리입니다. 특히 비오는 날엔 기름진 탄수화물 음식이 당기는데 이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해요. 우리 몸은 기온과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특히 습도는 체감온도나 기분 뿐만 아니라 식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습한 환경에선 체온 조절을 위해 땀 분비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갈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때 뇌 속 시상하부에서 ‘배고프다’라는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이 신호를 받은 위장은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여 소화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공복감을 해소하기 위해 혈당치를 높여주는 단 음식을 찾게 된다고 하네요. 즉, 흐린날일수록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밀가루 음식 등 고탄수화물 식품 섭취 욕구가 강해지는거죠. 또한 부침개 재료인 부추, 호박, 당근, 양파 등 녹황색 채소 속 비타민A·C 가 장마철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막걸리 종류가 너무 많은데 뭐가 맛있나요?
막걸리는 쌀 또는 밀 누룩 물을 원료로 발효시켜 만든 술이에요. 그래서 지역마다 제조 방법 및 맛이 다른데요. 크게 탁주(濁酒)와 약주(藥酒)로 구분됩니다. 탁주는 맑은술 위에 뜬 밥알을 걷어내고 남은 술이고, 약주는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낸 술이죠.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막걸리는 대부분 탁주이며, 서울 장수 생막걸리, 지평 생막걸리, 포천 이동막걸리 등이 유명하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얼마전에 먹은 밤맛 막걸리가 달콤하고 고소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비올때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일본같은 경우는 라멘과 우동이 유명한데요, 특히 일본식 라멘과 우동은 국물맛이 아주 일품이고 오랫동안 따듯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지짐(찌짐)을 먹는데, 지짐은 기름에 지진 음식이라는 뜻으로, 주로 부추전, 김치전, 감자전 등 부침개 종류를 말합니다. 또다른 중국 음식으로는 탕추리지가 있습니다. 탕추리지는 새콤달콤한 맛의 탕수육 같은 음식으로, 돼지 등심 부위를 튀겨내어 피망, 목이버섯, 당근 등 각종 채소와 함께 볶아 만든 음식입니다. 이처럼 각 나라마다 비올때 먹는 음식이 다양하지만 고탄수화물 음식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같이 비오는 날 저녁 메뉴 정하셨나요? 아직 못정하셨다면 제가 추천드리는 파전에 고소한 막걸리는 어떨까요?
그럼 지금까지 비올때 먹으면 좋은 음식 소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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