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랑

앵무새도 산책할 수 있을까? 앵무새 산책 주의사항

화이트페블 2023. 8. 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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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집사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인 ‘앵무새 산책’ 과연 앵무새도 산책을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YES입니다! 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무작정 데리고 나갔다간 큰일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앵무새 산책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앵무새 산책도 산책을 할 수 있는데, 위험을 방지 하기 위해 하네스와 리드줄은 필수품이다.

© axlema, 출처 Unsplash

 

앵무새도 산책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YES입니다! 앵무새는 원래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성이 매우 높은 동물이고, 그만큼 호기심도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서의 다양한 자극(냄새, 소리 등)을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또한 야생에서도 먹이를 찾아다니기 위해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야외 활동 시 진드기나 벼룩 같은 외부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구충제 복용을 하고 나가는 것이 좋고, 하네스 착용 후, 리드줄을 이용하거나 이동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산책 준비물은 어떻게 되나요?
이동장/하네스/리드줄 이 세가지가 필수품입니다. 특히 처음 데려왔을 때 적응기간 동안엔 가급적이면 이동장에만 넣어두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이동장 문을 열어두고 스스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면 나중에 좀 더 수월하게 산책을 시킬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만약 윙컷을 한 상태라 해도 날개깃이 다시 자라면서 비행능력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하네스와 리드줄로 날아갈 위험을 방지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 외에 물이나 간식을 준비하여 편안한 상태에서 마시고 먹을 수 있게 해 주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도움을 줍니다. 배변 상황에 대비하여 물티슈와 배변봉투도 챙겨주세요. (윙컷:날개깃을 잘라주어 나는 힘을 약하게 만드는 것)

 

외부 기생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외부 기생충 방지 스프레이를 뿌려주거나 구충제를 복용시켜 주면 됩니다. 약 종류로는 내부구충제와 외부구충제가 있는데, 내부구충제는 말 그대로 내부 기생충을 제거해 주는 약이고 외부구충제는 외부 기생충을 제거해주는 약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외부 기생충 방지 스프레이를 주기적으로 뿌려주고, 매달 도는 두 달에 1회씩 구충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보통 1~2시간 이내로 짧게 다녀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개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오랜 시간 동안 낯선 곳에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장시간 바깥에 있다 보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열사병에 걸릴 수 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새장 안에서만 살던 앵무새가 밖에 나가면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을까요?

당연히 처음엔 많이 무서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요, 처음에는 이동장으로 데리고 나가 하루에 10~20분씩 천천히 시간을 늘려가면서 바깥세상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한 공원 같은 곳을 지정하여 반복적으로 가게 되면 익숙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조금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겠죠? 새장 밖으로 나가는 순간 모든 것이 낯설고 무서울 텐데 최대한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아요. 산책 장소는 큰 소음이 없는 곳, 그리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훈련이 잘되어있는 아이라도 돌발상황이라는 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네스와 목줄은 필수적으로 챙겨주시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이름표 목걸이를 착용하거나 인식표를 달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먼저 주변에 큰 건물이나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시고,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근처에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이 있는지 알아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얼마 전에 커뮤니티 글을 보니 갑자기 날아간 앵무새를 찾지 못해 결국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더라고요. 그러니 항상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셔서 즐거운 산책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반려견처럼 앵무새를 키우는 가정이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앵무새에게도 산책이 필수라는 뜻이겠죠? 안전하게 앵무새 산책시키는 법을 숙지하셔서 즐거운 산책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앵무새 산책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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