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말썽꾸러기 앵무새 코카투, 키울 수 있을까?

호주하면 떠오르는 동물 중 하나인 코카투(Cockatoo)라는 새입니다. 이 녀석들이 하는 짓들을 보고 있으면 귀엽다가도 화가 날 때가 많은데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건 아니지만 시도때도 없이 울어대서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물쓰레기를 먹는 등 문제 행동을 많이 합니다. 특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주의 대표적인 반려동물이자 말썽꾸러기 조류이기도 한 코카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주의 상징인 코카투(Cockatoo)는 귀엽지만 말썽꾸러기이다.

 

코카투는 어떤 새인가요?
코카투는 호주의 국조(國鳥)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VU·Vulnerable) 종으로 분류되는 멸종위기종입니다. 주로 열대우림 숲 속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과일 열매뿐만 아니라 곤충류, 작은 도마뱀 같은 파충류까지도 잡아먹는 잡식성 조류입니다. 특히 부리 끝 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어 단단한 견과류 껍질도 쉽게 부술 수 있고, 길고 뾰족한 발톱 덕분에 나뭇가지 사이를 자유자재로 옮겨 다닐 수 있답니다.

 

코카투는 왜 말썽쟁이인가요?
코카투는 머리가 좋고 영리하기 때문에 주인과의 유대관계 형성이 매우 좋은 조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교도 많고 충성심도 강한편이죠. 그러나 그만큼 고집도 세고 자기주장이 강한 특징이 있어요. 따라서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경우 화를 내기도 하고 난폭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활동성이 많기 때문에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이것저것 물어뜯고 망가뜨리는 일이 잦아요. 이러한 특성상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주의해야하며 소음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코카투는 왜 이렇게 시끄러운가요?
코카투는 울음소리가 매우 크고 시끄러워서‘시끄러운 새로 유명한데요. 특이하게도 같은 무리끼리 서로 소통하기 위해 내는 소리라네요. 또한 영역 다툼 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경고하는데 쓰기도 하고 번식기에는 구애송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 의미없이 우는 경우도 많아서 소음 공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코카투는 지능이 높은가요?
앵무새 종중에서도 유난히 똑똑한 편인 코카투는 말을 가르치는것도 다른 동물들에 비해 쉬운편이고 훈련시키기도 쉬워서 인기가 많아요. 그래서 실제로 외국에서는 유치원생 아이들에게 언어교육용으로 가르치기도 합니다. 또한 호기심이 많고 활동량이 많아서 장난감과 같은 물건을 이용해서 놀아주는걸 좋아합니다.

 

코카투는 뭘 먹나요?
코카투는 잡식성이지만 과일과 씨앗 종류를 좋아합니다. 견과류, 곤충, 도마뱀, 개구리, 뱀, 작은 포유류 및 알뿐만 아니라 죽은 동물 시체까지도 먹습니다. 심지어 플라스틱 조각이나 비닐봉지 안에 들어있는 음식물찌꺼기를 먹기도 하는데요. 다행히 대부분 소화되지 못하고 배설되지만 간혹 위장장애를 일으키거나 장폐색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코카투는 어떻게 키우나요?
코카투는 사육난이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일단 소음이 엄청 심하기 때문에 아파트같은 곳에서 키우기 힘들어요. 그리고 부리힘이 강해서 입질을 하는 경우도 많고 목욕을 좋아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물그릇과 물통을 갈아줘야 합니다. 또한 털갈이 시기때는 엄청난 양의 털이 빠지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야되요. 게다가 덩치가 큰편이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키우면 스트레스를 받아하니 넓은 환경에서 키우는것이 좋습니다.

 

코카투는 어디서 분양받을 수 있나요?
코카투는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 수입해서 데려와야하는데요, 외국에선 애완동물로도 인기가 많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입양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아직까지는 희귀종이라 부르는 값 그대로 주고 사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물론 일부 업체나 개인분양자분께서 저렴하게 분양하시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오늘은 코카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도 이번 기회에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여러분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