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배우가 투탑 주인공인 영화 밀수, 평화롭게 살던 해녀들이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물질을 하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밀수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배신과 복수,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혜수, 염정아, 두 배우는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너무나 잘 끌어 주었습니다. 사실 두 배우가 50대라는 걸 믿을 수 없을 만큼 두 분은 에너지 넘치고 아름다웠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면서도 대중적인 재미 요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배테랑'이나 '모가디슈'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웃음 포인트들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장면에서도 심각하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류승완 감독의 연출 실력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투탑 두 배우에 매력적인 연기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