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0대 여자가 여행지에서 20분 동안 물 2L를 마시고 수분 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우리 몸의 70% 이상은 물로 이루어져 있고, 하루 권장량인 2L씩 챙겨 먹는 것이 건강관리의 첫걸음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물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분 중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분 중독이란?
‘수분중독’이란 짧은 시간에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섭취했을 때 생기는 병인데요.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면 두통, 구역질, 현기증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신장질환자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혈액 내 삼투압 농도 유지를 위해 소변량을 조절하는데, 과도하게 물을 마실 경우 콩팥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심할 경우 급성신부전증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병 환자 역시 짧은 시간 내 과다한 수분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수분 중독으로 죽을 수 있다고요?
이번에 미국 ABC뉴스에 보도된 30대 여성은 가족들과 호수로 여행을 가서 뜨거운 햇볕 탓으로 갈증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약 20분 만에 500m 물병에 든 물 4병을 비웠습니다. 이후 갑작스러운 투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리다가 집에 돌아와 차고에서 의식을 읽고 쓰러졌고, 가족들이 그녀를 병원에 옮겼지만 뇌가 부어오른 상태로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숨졌습니다. 수분 중독은 비교적 드문 케이스이지만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문제로 주의해야겠습니다.
건강하게 물 마시는 방법은?
커피나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생수처럼 순수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은 시간당 물 1L를 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물을 섭취해야겠습니다. 또한 야외 시간에 갈증이 날 때, 물 외에도 과일이나 이온음료와 같은 전해질이 있는 것들을 계속해 먹거나 마셔야 합니다. 수박이나 오이같이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 역시 충분한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수분 중독 증세가 나타났다면 우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만약 이렇게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더워서 물 많이 드시고 계시지요? 갑자기 많은 양을 물을 마시지 마시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셔주세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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