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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 스포 포함 리뷰와 쿠키 정보

화이트페블 2023. 8. 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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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배우가 투탑 주인공인 영화 밀수, 평화롭게 살던 해녀들이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물질을 하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밀수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배신과 복수, 그리고 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밀수의 장도리 역을 맡은 박정민 배우는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다.

김혜수, 염정아, 두 배우는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너무나 잘 끌어 주었습니다. 사실 두 배우가 50대라는 걸 믿을 수 없을 만큼 두 분은 에너지 넘치고 아름다웠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면서도 대중적인 재미 요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배테랑'이나 '모가디슈'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웃음 포인트들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장면에서도 심각하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류승완 감독의 연출 실력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투탑 두 배우에 매력적인 연기는 많은 영화에서 검증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저에게 박정민이라는 배우에 재발견이었습니다. 장도리 역할이 어찌나 얄밉고 능글능글한지, 꽉 찬 연기로 주인공 같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게다가 장도리가 배신하지 않았으면 이야기 전개도 되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리고 잠시 등장했지만 너무나 임팩트가 컸던 조인성 배우와 고민시 배우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좋았습니다.

7월 26일에 개봉했고  현재 손익분기점인 40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찾았습니다. 시원한 바다와 아찔한 상어가 나오는 씬도 있으니 무더운 여름에 보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다만 이게 15세 관람가인지 의아할 만큼 잔인한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조인성 배우의 면도칼 씬이라던가, 호텔에서의 단체 격투 씬이라던가... 아! 쿠키 정보 드립니다. 마지막에 권상사(조인성)가 병원에서 밥을 떠 김을 올리자 그 위에 다이아를 올려주는 조춘자(김혜수)의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식사 잘하고 먹는 상큼한 디저트 같은 쿠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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