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집사님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새장 주변엔 항상 하얀 가루들이 떨어져있어요. 처음엔 이게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그것은 “파우더”라고 불리는 앵무새의 깃털가루였어요. 이 파우더는 사람에게 해롭지는 않지만 털갈이 시기인 봄~가을 사이에 많이 날려요.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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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앵무새에게는 파우더가 생기는 건가요?
새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앵무새는 몸 속에 지방질이 부족해서 피부 표면에 기름기가 적어요. 그러다보니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건조해지는거죠. 또한 날개짓을 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서 부리로 깃털을 다듬는데 이때 기름성분이 없어서 마찰열이 생기고 그로인해 유분이 빠져나와 하얀색 가루가 생기게 됩니다.
파우더(powder)란?
파우더는 앵무류에게 깃털성장 및 보온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물질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대부분의 파우더는 조류의 깃털색을 더욱 선명하게 해주는 색소성분이며, 이외에도 향균작용을 하는 화학물질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파우더는 새장 내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시켜주기 위한 목적으로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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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목욕을 시키는 거지만 물을 싫어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따라서 자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파우더가 날릴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셔서 수의사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우더는 주로 먹이로부터 공급되며, 사료 제조과정에서 첨가되기도 합니다. 특히 곡물사료 내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파우더 생성량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곡물류 위주의 식단보다는 과일/채소 위주로 구성된 식단이 파우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파우더이지만 건강상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다만 기관지가 약한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분들은 조심해야한다고하니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이번주 주제 ‘앵무새 파우더’편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 주제는 어떤 내용일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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