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랑

남은 커피 냉장보관, 괜찮을까? 오래된 커피 보관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화이트페블 2025. 5. 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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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94화에서 개그맨 임우일 씨가 남은 커피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며칠 뒤에 꺼내 마시는 장면이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아까워서, 혹은 귀찮아서 커피를 남기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남은 커피를 오래 보관했다가 마시는 습관은 생각보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남은 커피 냉장보관이 왜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올바른 커피 보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남은 커피 냉장보관, 괜찮을까?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94화>

 

남은 커피 냉장보관, 괜찮을까?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94화>

 

남은 커피 냉장보관, 괜찮을까?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94화>

 

남은 커피 냉장보관, 괜찮을까?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94화>

 

남은 커피, 냉장고에 넣으면 안전할까?

커피 한 잔을 다 마시지 못했을 때, 냉장고에 넣으면 나중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냉장보관을 한다고 해서 그 커피가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닙니다.

  • 커피는 제조 직후부터 산화가 시작됩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맛은 물론이고 위생 상태도 떨어지게 되죠.
  • 냉장고 안이라고 해도 세균 증식을 100% 막을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음식물 보관 전문가들에 따르면, 냉장 보관된 커피도 하루 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오래된 커피, 왜 마시면 안 될까?

1. 맛의 변화: 신선함은 금방 사라져요

커피는 공기와 접촉하면서 산화되며, 특유의 향미와 신선함이 빠르게 사라집니다. 산화된 커피는 떫고 쓴맛이 강해지고, 텁텁한 뒷맛이 남게 됩니다.

 

2.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 가능성

특히 설탕, 우유, 시럽이 들어간 커피라면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 이 성분들은 세균에게 아주 좋은 영양원이기 때문이죠.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나 곰팡이 오염 위험이 커집니다.

 

3. 소화기계 자극 가능성

산화된 커피는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위산을 과도하게 자극하거나,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속 쓰림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요.

 

커피는 언제까지 보관이 가능할까?

  • 블랙커피(첨가물 없음): 냉장 보관 시 최대 24시간 이내 섭취 권장
  • 설탕/우유 첨가 커피: 12시간 이내 섭취가 바람직
  • 아이스커피: 얼음이 녹은 상태로 오래 두면 희석되어 맛도, 위생도 떨어짐

참고로, 냉장고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심하므로 커피 보관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기 위한 보관 팁

#1. 밀폐용기에 옮겨 담기
공기와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텀블러나 밀폐병에 옮겨 보관하세요.


#2. 하루 이내 섭취하기
맛과 위생을 고려하면 하루 안에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 마시기 전 냄새와 상태 확인
시큼한 냄새, 탁한 색, 이상한 맛이 느껴진다면 절대 마시지 마세요.

 

커피는 '지금' 마시는 게 제일 맛있고 안전

임우일 씨처럼 “아깝잖아~” 하는 마음, 누구나 이해합니다. 하지만 커피는 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맛있습니다. 남겼다면 하루 안에, 냉장보관 시에도 위생과 신선도를 꼭 확인하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한 잔씩, 신선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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