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인터넷과 통신사를 한 가지만 쓰다가 (가족 모두의 첫 폰부터 인터넷까지 그야말로 충성 고객이었다.) 충성 고객에 대한 메리트가 전혀 없는 것 같아서 10월에 LG유플러스로 바꿔드렸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난 오늘 인터넷 장애가 3시 30분경 발생하였고, 2시간이 지나도 복구되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이런 문제가 없다는 부모님 말씀에 멋쩍어진다.
처음에는 본가만의 문제라고 생각되어 유플러스 고객센터에 계속 전화를 걸었다. 고객센터의 번호는 101(무료)과 1644-7000(유료)이다. 두 번호를 번갈아 가며 스무 통을 해보아도 전화를 받을 수 없단다. 그래서 이 문제가 본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검색창에 '유플러스 인터넷 장애'라고 쳐보자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문구가 나온다. 아! 이 문제는 다수의 문제이구나 싶었다. 친절했던 설치 기사님께 문의해 보니 본사의 문제이니 본사 차원에 답변이 있을 거란다.
문제가 발생하고 1시간 후쯤 뉴스가 뜨기 시작한다. 문제는 인터넷 프로토콜(IP) 할당 장비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한다. 현재 복구를 진행하고 있고,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문제 발생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곳곳이다. 인터넷뿐만 아니라 TV도, 포스기도 작동하지 않아 사람들의 항의의 글도 보인다. 현재 시간은 7시 15분이다. 문제가 발생하고 3시간 45분이 지났지만 아직도 먹통이다.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사용자로서 엘지유플러스의 대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가장 큰 메리트는 주 기능을 아무 불편함 없이 제공해 주는 것이란 것을 깨달았다.
나의 본가는 8시 25분 경 인터넷이 복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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