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칼 가는 방법과 칼 관리 팁 (ft. 요리왕 이장우)

'나 혼자 산다' 563회에서는 이장우 배우가 숫돌로 칼을 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요. 처음에는 거친 돌로 갈다가 점차 매끄러운 돌로 갈고, 칼 하나당 한 시간 정도 간다고 합니다. 무뎌진 칼을 잘 갈고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면 칼을 오래 유지하고,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칼을 가는 방법과 칼을 관리하는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요리에 관심이 많은 이장우 배우는 칼을 가는데도 진심이다. <출처- 나 혼자 산다 563회>

 

 

1. 무뎌진 칼 가는 방법

칼을 가는 방법은 주로 숫돌과 칼갈이(샤프너)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 숫돌을 이용한 칼 갈기

숫돌은 칼을 가장 정밀하게 갈 수 있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1. 숫돌 준비: 숫돌은 사용 전 10~15분 동안 물에 담가두어야 합니다. 만약 오일 스톤(기름용 숫돌)을 사용하는 경우, 전용 오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2. 각도 설정: 칼을 숫돌 위에 15~20도 각도로 놓습니다. 이 각도는 칼의 날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주방용 칼은 이 정도 각도가 적당합니다.

 

#3. 갈기: 칼을 숫돌에 대고, 날 끝에서 손잡이 쪽으로 부드럽게 밀며 칼을 앞뒤로 움직입니다. 날 전체가 숫돌에 닿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합니다. 이때 각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4. 반대편도 동일하게 갈기: 한쪽 날을 몇 번 간 후, 반대편도 동일한 방법으로 갈아줍니다.

 

#5. 숫돌의 두 면 사용: 처음에는 숫돌의 거친 면으로 칼을 갈고, 나중에 고운 면으로 마무리합니다. 고운 면은 칼날을 더 매끄럽게 다듬는 역할을 합니다.

 

#6. 칼 세척: 칼을 다 간 후에는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건조한 행주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1-2. 칼갈이(샤프너)를 이용한 칼 갈기

칼갈이(샤프너)는 숫돌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빠르지만, 세밀한 조정은 어렵습니다.

#1. 칼갈이의 사용법 확인: 샤프너에는 대개 두 개의 홈이 있으며, 한 홈은 거친 연마, 다른 하나는 매끄러운 연마를 위해 사용됩니다.

 

#2. 칼날을 끼우고 갈기: 칼을 홈에 넣고, 손잡이를 잡은 후 칼을 홈을 따라 부드럽게 당깁니다. 너무 강하게 압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보통 3~5번 반복하면 충분히 날카로워집니다.

 

#3. 세척: 칼을 다 간 후 깨끗이 세척하고 물기를 닦아줍니다.

 

2. 칼 관리법

칼을 날카롭게 유지하고 오래 사용하려면 올바른 관리법이 중요합니다.

2-1. 칼 세척

• 핸드워시: 칼은 손으로 직접 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기세척기에서 세척할 경우, 칼이 서로 부딪혀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세척기의 고열은 칼날을 무디게 할 수 있습니다.
• 즉시 건조: 세척 후 물기를 즉시 닦아내어 녹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탄소강 칼은 녹이 생기기 쉬우므로 더 신경 써야 합니다.

 

2-2. 칼 보관

• 나이프 블록: 칼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칼 블록을 사용하면 칼날이 다른 물체와 부딪히지 않아서 칼이 무뎌지지 않습니다.
• 칼집 사용: 칼을 서랍에 보관하는 경우, 칼집을 씌워서 다른 도구들과 부딪히지 않게 보호하세요.

 

2-3. 나무 도마 사용

• 칼을 사용할 때 나무 도마나 플라스틱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 대리석, 금속 도마는 칼날을 쉽게 무디게 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알아본 방법대로 칼을 갈고 관리하면  요리하는 재미가 더해지고 칼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