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이란 음식물 섭취를 중단함으로써 체내 대사작용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행위입니다. 우리 몸은 굶으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이때 근육과 뼈 등 인체조직 일부가 분해되어 에너지로 쓰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세포 재생 및 노폐물 배출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서 건강 증진 목적으로 단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굶는다고 해서 좋은건 아니겠죠? 올바른 단식방법을 꼭 체크해야겠습니다.
단식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요?
우선 단식을 하면 소화기관인 위와 장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각종 노폐물과 독소가 제거되어 신체기능이 향상되고 면역력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효과도 얻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기도 합니다.
굶으면 살이 빠지나요?
체중감량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금식 후 보식과정 없이 다시 원래 식단으로 돌아가면 요요현상이 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각종 질병 및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게다가 무리한 단식은 기초대사량을 감소시켜 추후에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죠?
단식이 위험한 경우는요?
먼저 당뇨환자나 고혈압 환자 등 만성질환자에게는 단식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환자는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고,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해서 뇌출혈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한창 성장해야 하는 시기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키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단식 기간은 얼마나 잡아야하나요?
일반적으로 물 이외의 모든 음식을 끊는 완전단식은 3~5일, 하루 200kcal 미만의 열량을 섭취하는 초절식이는 1~2주 이내로 실시해야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식사를 중단하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라고 인식해서 에너지를 최대한 저장하려고 하고, 그로인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거나 근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무조건 오래 굶는것 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당한 단식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식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완전단식 또는 초저열량식이로 이미 신체 내 수분과 근육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보식은 단식 이후 회복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죽이나 채소류 위주의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늘려가며 먹어야합니다. 그래야 소화기관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면서 장기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단식 시 주의사항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입니다. 수분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탈수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고, 감잎차 같이 미네랄이 풍부한 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해 가벼운 산책 수준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사우나 이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복감이 심할 때는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거나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올바르게 단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작정 굶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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