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폭탄 제거 작전, 라운드 3은 가장 결과 예측이 힘들었습니다. 707과 HID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최강대원 6명 중 3명이나 올라 모든 부대의 경계대상이었던 HID가 패배, 6명 중 한 명도 올리지 못한 707이 승리했습니다. 왜일까요?
첫째는, 707이 정석으로 헤드캐리를 할 때, HID는 체력소모가 큰 핸드캐리를 택했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치고 나갈 수는 있었지만 결국 체력소모로 정지하게 되고, 격차를 유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둘째는 추가미션을 듣고 IBS가 아닌 수영으로 부표를 향한 것입니다. 이 작전이 패배의 결정적 요소라 생각합니다. 물론 HID 고야융 대원의 수영실력이 선수급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IBS보다 빠를 수는 없고, 고야융 대원의 체력 소진이 어마어마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707에 홍범석 팀장의 활약입니다. 707 홍범석 팀장은 일관되게 침착한 태도로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여 보안했습니다. IBS가 방향을 잃지 않게 자리배치를 변경하여 IBS 방향을 조절하고, 폭탄을 멈출 열쇠를 전달받으면서도 다음 단계를 위해 차분하게 IBS 정박 방향을 지시합니다.
707 홍범석 팀장은 패들 브레이킹을 하면서도 힘이 빠져 정신을 놓은 박찬규의 경각심을 깨웁니다.
위에 세가지 이유로 707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는 HID를 이겼습니다. 707은 '707이 707 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홍범석 팀장이 홍범석 팀장을 한 것 같습니다. HID도 뛰어났지만 707이 '해상 폭탄 제거 작전'에 우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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