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5시즌 5화에 주인공은 배우 황정음이었습니다. 드라마 '7인의 부활' 시작과 맞물려 홍보도 되는 좋은 시기인 것 같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황정음은 이혼과 남편의 바람에 관한 이야기들 그리고 전 남자 친구가 언급되는 콩트에도 시원시원하게 개그로 받아치는 쿨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항상 어두움보다 밝음이, 심각한 것보다 유쾌함이 어울리던 그녀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쇼의 마지막에는 눈물을 보여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상황이 와도 '7인의 부활' 촬영과 홍보활동도 잘 해냈습니다. 자신의 일에 개인적인 힘듦을 투영하지 않는 것에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