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7,8화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사람들의 사연들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조명가게 주인 원영은 사실 딸을 구하려다 대신 조명가게를 지키게 되었는데요. 그 딸이 이제 곁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의 딸은 바로 현주 엄마 유희, 현주에게 사탕을 까서 주던 원영은 현주의 할아버지였네요. 그리고 부녀 곁을 지키는 귀여운 강아지 맥스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개소리가 시끄럽다던 추위에 떠는 남자는 사실은 산에서 조난당해 죽을 뻔했지만 구조견이 체온을 유지시키며 구조대가 올 때까지 짖어서 살 수 있었습니다. 구조견은 그를 살리고 죽었지만 계속 짖으며 그를 조명가게로 안내합니다. 그리고 얼떨결에 온 남자에게 자신의 의지냐 묻는 원영에게도 짖음으로써 그의 빛을 내놓을 것을 재촉합니다. 맥스는 끝까지 자기 소임을 다하고 조명가게에 머물게 됩니다.
현주 엄마 유희는 죽었지만 현주를 살리기 위해 계속해서 딸 현주를 조명가게로 심부름을 보냅니다. 조명가게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면 빛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유희는 자신의 아버지인 조명가게 주인 원영에게 울며 매달려 현주의 빛을 받아 옵니다.
현주는 조명가게에서 사탕만 먹고 오며 자신의 빛을 찾지 못했지만 엄마가 조명가게에서 빛을 찾아와서 살게 됩니다. 현주는 엄마와 살기를 원하지만 엄마는 필사적으로 빛을 구해 현주를 구합니다.
현민은 사랑했던 지영의 부탁으로 조명가게로 가서 자신의 의지인 척 자신의 빛을 찾아냅니다. 살아났지만 다리를 쓸 수 없고 지영에 대한 기억과 과거를 잊은 그는 삶이 절망스럽기만 합니다.
선해는 애인 혜원의 도움으로 조명가게에서 자신의 빛을 찾지만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기 위해 그 전구를 깨버리고 혜원과 함께 하길 선택합니다.
지웅은 버스 운전기사 승원에 도움을 받아 업혀서 조명가게에 가게 되고 자신의 빛을 찾아 살게 됩니다.
버스 운전기사 승원은 지웅을 구하고 현주에게 말을 하지 못하는 엄마 대신 엄마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웅에게도 혜원에게도 현주 엄마에게도 그리고 현주에게도 자신의 잘못이라며 울며 용서를 구하고 죽어서까지 사람들을 살리려 최선을 다합니다.
형사는 범인일 줄 알았던 면 전문점의 고양이 눈 사내(김대명)의 도움으로 살아납니다. 고양이 눈 사내(김대명)는 부상으로 이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나야 할 사람을 돕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형사가 그를 대신하게 됩니다. 형사는 고양이 눈을 갖게 되었고 세상을 떠도는 영혼을 있어야 할 곳에 돌려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명가게 8부작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 다른 이야기로 돌아올 것 같은 떡밥을 던지며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다음 작품도 김희원 감독이 연출하게 될까요? 그렇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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