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랑

인도의 유럽? 시크교의 성지, 황금사원을 품은 암리차르

화이트페블 2023. 7. 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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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리차르는 인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인 황금사원(Golden Temple)과 시크교 사원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지어진 사원과 건축물들로 유명한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시크교의 상징 황금사원
400k의 순금으로 덮힌 시크교 최대 성지, 황금사원

© dronemunda, 출처 Unsplash

 

암리차르는 어떤 도시인가요?
암리차르는 인도 북서부 펀자브주(州) 서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인구는 약 1,200만명이며, 면적은 760km2 입니다. 이 도시는 힌디어로는 ‘Amritsar’라고 표기하며, 영어로는 ‘Amritsar’라고도 합니다. 아삼주의 주도인 방갈로르로부터 북쪽으로 200km 떨어져 있으며,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주도인 뉴델리로부터 남쪽으로 450km 떨어져 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중국과도 인접해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아므라즈'였으나 18세기 중반 당시 왕이었던 라자싱헤 대왕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아름다운 성채도시라는 뜻의 '암리차르'라고 개칭했다고 합니다. 암리차르는 세계 최대의 힌두교 성지이자 이슬람교도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종교간 화합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년 10월이면 이곳에서는 두 종교 간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답니다. 그리고 영국 식민지 시절 건축물 중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타지마할이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랍니다. 시크교의 성지로 암리차르 항금사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황금사원은 어떤 곳인가요?
골든 템플이라는 별칭답게 황금빛 외관이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400k의 순금으로 덮힌 시크교 최대 성지입니다. 힌두교나 이슬람교와는 달리 종교와 정치가 일치하는 시크교의 특성상 이곳에서는 신도들을 위해 무료 급식소 운영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숙소, 의료시설 등 다양한 복지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료 급식은 24시간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것은 모든 인간이 진리 앞에 평등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군주조차 예외 없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음식을 먹는데서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여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시크교란 무엇인가?
시크리교는 16세기 구루 나낙으로부터 시작된 종교로서 창시자인 나낙 자신이 직접 만든 교리집 <구루 바이람>에 의해 체계화되었습니다. 카스트 제도를 부정하고 여성차별 철폐,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장점만 취하려는 진보적인 종교입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가르침을 가지고 있으며 남녀 모두 머리에 터번을 쓰고 다닙니다. 남성 신도들은 수염을 기르고 여성 신도들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립니다. 현재 세계 최대의 단일 종파이자 유일한 평화주의자 집단으로서 신자수가 1억명 이상이고 대부분 파키스탄 내에 거주하고 있지만 인도 전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도의 유명한 유적지인 암리차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욱 알찬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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