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랑

와가보더의 인도X파키스탄 국기 하강식

화이트페블 2023. 7. 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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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기 하강식인 파키스탄과 인도의 국경분쟁지역인 와가보더에서의 국기 하강식에 대해 알아보려고합니다.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인더스 문명과 불교문화의 발상지였던 파키스탄(이하 Pakistan)과 인도(India) 사이의 국경지대인 와가보더(Wagah border)라는 곳에서는 양국의 군인들이 나와 국기하강식을 거행하는데 이 행사가 아주 유명해서 관광객 뿐만 아니라 많은 인도인과 파키스타인이 모여 축제와 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왜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는지 알아볼까요?

 

와가보더 국기 하상식에서는 파키스탄과 인도 군인들이 절도있는 동작을 보여준다.

국기하강식이란 행사는 왜 열리게 되었나요?
국기하강식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파키스탄과 인도는 계속해서 영토분쟁 및 종교갈등 문제로 인해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무기류 반입 금지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의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먼저 두 나라 사이의 분쟁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면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카슈미르 지역 전체를 놓고 영토분쟁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양국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데, 국기 하강식이 열리는 날만은 서로 다른 두 개의 나라가 특별한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평화로운 어울림을 보여줍니다.

 

카슈미르란 어떤 곳인가요?
카슈미르는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주(州)의 주도이며 인구 약 500만명 규모의 도시입니다. 원래 이름은 '잠무'였으나 1911년 영국령 인도 제국 당시 힌디어 명칭인 'Kashmir'라는 지명 대신 페르시아어 명칭인 'Qasmu'를 차용하면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현재 공식 국명은 스리나가르이지만 현지 주민들은 여전히 카슈미르라고 부르고 있으며, 영어로는 Kashmir Valley 또는 Kashmir State라고도 불립니다.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의 대립 원인은 무엇인가요?
1947년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인도는 동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파키스탄과 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47년 11월 28일 UN 총회에서 동서로 분리되어 있던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주권국가임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때 같은 해 7월 17일 동파키스탄이었던 방글라데시가 서파키스탄에게 병합되면서 오늘날의 인더스강 유역 일대만이 남게 되었고, 이로 인해 양측 모두 자신들의 영역 내에 남아있는 땅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국기하강식은 어떻게 하나요?
파키스탄과 인도 두 나라의 군인들이 절도있는 동작으로 각 부대별 깃발을 들고 입장합니다. 위협을 주기 위해서라는 과장된 발걸음으로 걷는다거나 뱅글뱅글 돌며 춤을 춥니다. 과한 동작의 행렬은 마치 놀이공원의 퍼레이드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파키스탄과 인도의 국경문이 열리면 드디어 국기가 내려갑니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파키스탄과 인도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와가보더의 파키스탄-인도 국기하강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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