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막 시작하면 주방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인덕션에 'Lo'라는 알 수 없는 문자가 떠 있으면 당황스러우실 수 있어요. "고장 난 건가?", "이거 계속 써도 되나?" 걱정하지 마세요. 'Lo'는 흔한 표시이고, 간단한 조작으로 해결할 수 있답니다.
‘Lo’는 고장이 아닙니다 – 정확한 의미는?
인덕션에 뜨는 'Lo'는 대부분 아래의 두 가지 의미 중 하나입니다.
- Low temperature(낮은 온도): 조리기구가 충분히 예열되지 않았거나, 조리기구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표시됩니다.
- 잠금 상태에서 작동을 막고 있는 경우: 인덕션이 '잠김(Lock)' 상태에 있으면 'Lo'로 표시되기도 해요.
자취 초보들이 흔히 놓치는 4가지 포인트
#1. 냄비나 프라이팬이 인덕션 전용이 아닐 때
인덕션은 자성을 인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바닥이 자석에 붙지 않는 냄비(예: 유리, 세라믹, 알루미늄)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2. 냄비 바닥이 고르지 않거나 너무 가벼운 경우
인덕션은 냄비가 바닥에 안정적으로 밀착돼야 작동해요. 너무 가볍거나 바닥이 울퉁불퉁한 냄비는 인식이 어렵습니다.
#3. 인덕션 표면에 물기나 이물질이 있을 때
표면이 젖어 있거나 더러우면 센서가 조리기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4. 잠금 기능이 켜져 있을 때
‘Lo’는 ‘Lock’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표시일 수 있어요. 이때는 잠금 해제가 필요합니다.
해결법 체크리스트 ‘Lo’ 떴을 때 이렇게 해보세요!
✔ 인덕션 전용 냄비인지 확인해 보세요. 바닥에 자석을 대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 냄비를 올렸다가 다시 살짝 떼었다 올려보세요.
✔ 표면을 마른 수건으로 닦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
✔ 잠금 버튼이 켜져 있는지 확인 후, ‘잠금 버튼’을 5초간 꾹 눌러주세요.
대부분의 인덕션은 이 방법으로 잠금이 해제됩니다.
✔ 그래도 안 되면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보세요. 간단한 리셋만으로도 정상 작동할 수 있습니다.
자취 초보라면 꼭 기억하세요!
- 인덕션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IH(Induction Heating)' 전용 표시가 있는 냄비를 사용하세요.
- 요리 전에는 인덕션 표면과 냄비 바닥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세요.
- 잠금 기능은 아이 보호를 위해 기본 설정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엔 잠금 표시를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처음엔 ‘Lo’ 하나에도 놀라고, 냄비 하나에도 고민하게 되지만, 이런 경험이 쌓이면 자취 스킬이 하루하루 늘어납니다. 이번 글이 여러분의 자취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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