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반려견,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질투와 다툼 없이 평화롭게 키우는 방법

두 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가요? 혹시 둘 사이가 썩 좋지 않거나, 한 반려견이 다른 아이에게 질투를 느껴 문제 행동을 보인 적은 없으신가요? 다견가정에서는 반려견들 사이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은 두 마리 강아지를 평화롭게 키우기 위한 실전 노하우와 반려견 질투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두 마리 반려견 질투와 다툼 없이 평화롭게 키우는 방법

 

1. 반려견의 질투

반려견들은 보호자와의 애착 관계가 매우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반려견이 집에 오거나, 보호자가 한쪽에게만 애정을 더 쏟는 듯한 상황이 되면 질투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투는 짖기, 으르렁거리기, 심하면 공격적인 행동이나 식욕 저하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 이런 행동이 보인다면 질투를 의심해 보세요.

• 한 반려견을 안아줄 때 다른 아이가 사이에 끼어들어요
• 특정 반려견만 보호자를 독차지하려 해요
• 간식을 주거나 칭찬할 때 한 아이가 유난히 흥분해요
• 두 아이가 서로 간식을 빼앗거나 자리를 차지하려 해요

 

2. 반려견 사이 질투를 예방하는 방법

질투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호자의 태도와 일상 루틴만 잘 조율해도 두 아이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
 

1) 공평한 관심 분배

두 반려견 모두에게 똑같은 양의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간식, 쓰다듬기, 산책, 놀이 모두 되도록 균형 있게 나눠주세요.
 

2) 간식과 칭찬은 동시에

훈련이나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는 한 반려견만 집중적으로 칭찬하지 마시고, 함께 있는 다른 아이도 같이 칭찬하거나 간식을 주세요.
→ “얌전하게 있었네~ 둘 다 정말 잘했어!” 이런 식의 표현이 좋아요.
 

3) 질투 행동은 무시하고, 차분한 행동을 보상하기

질투로 인해 짖거나 끼어들면 반응하지 않고 무시합니다. 반면 얌전히 기다리거나 양보하는 행동을 보일 때는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해 주세요. 반려견은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는지'를 빠르게 학습합니다.

 

3. 다견가정에서 두 마리를 평화롭게 키우는 실전 팁

단순히 싸우지만 않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가족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지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1) 각자의 공간 마련하기

두 반려견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각자의 공간(방석, 켄넬, 구역)을 마련해 주세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피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다툼도 줄어듭니다.
 

2) 식사 시간 분리

밥이나 간식을 먹을 때 다툼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서로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따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중 경쟁심은 질투로 이어질 수 있어요.
 

3) 함께 산책하기

함께 산책하는 경험은 두 반려견 사이에 유대감을 키우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나란히 걷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경험을 공유하면 무리감각이 생깁니다.
 

4) 긍정적인 공동 경험 만들기

같이 노는 장난감, 함께 받은 간식, 공동 놀이 등 ‘함께 있을 때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을 만들어주세요. 이런 경험이 쌓이면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친구로 인식하게 됩니다.

 

4. 보호자의 중립성과 일관성이 중요

보호자가 한쪽만 꾸짖거나, 한쪽에게만 무조건적인 애정을 주게 되면 반려견 사이에 갈등이 더 심화될 수 있습니다. 중립적인 자세와 일관된 훈육이 중요합니다.
 

• 싸움이 났을 때는 조용히 분리하고,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해서 꾸짖기보다 행동 자체에만 집중하세요
• 한쪽이 예민하다면 그 원인을 먼저 파악해 조치해 주세요 (스트레스, 건강 문제 등)

 
 
두 마리 반려견을 키우는 일은 때로 어렵고 복잡할 수 있지만,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충분히 평화로운 다견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질투와 갈등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올바른 대응과 꾸준한 관리로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평생 친구가 되어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오늘 공유드린 팁이 여러분의 반려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