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 자주 쓰는 단어인데도 '이게 맞았나?'하고 헷갈릴 때가 있죠. 특히 비슷하게 들리거나, 사소한 철자 차이로 의미가 확 달라지는 말들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자주 틀리는 맞춤법 중에서도 특히 헷갈리는 다섯 가지 표현을 골라 예문과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1. 괴씸(❌) vs 괘씸(⭕)
정답: 괘씸
뜻: 언행이 얄밉고 못마땅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 예문:
“그동안 그렇게 잘해줬는데 배신을 하다니, 정말 괘씸하다.”
“괘씸죄라는 말도 있잖아. 미운 행동이 더 크게 느껴질 때 써.”
주의할 점:
‘괴’는 어감상 강해 보여서 괴씸이라고 쓰기 쉬운데, 표준어는 ‘괘씸’입니다. ‘괘’는 ‘못마땅하다’는 의미를 지닌 한자어 ‘愧(부끄러울 괘)’에서 온 말이기도 해요.
2. 되려(❌) vs 되레(⭕)
정답: 되레
뜻: 오히려, 예상과 반대되는 상황일 때 사용합니다.
- 예문:
“걱정했는데 되레 잘됐다고 하더라.”
“야단맞을 줄 알았는데 되레 칭찬을 받았어.”
주의할 점:
구어체에서는 ‘되려’로 많이 말하지만, 표준어는 ‘되레’입니다. 비슷하게 발음되기 때문에 자주 혼동되죠.
3. 안절부절하다(❌) vs 안절부절못하다(⭕)
정답: 안절부절못하다
뜻: 걱정되거나 초조해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 예문:
“시험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했다.”
“전화를 안 받으니까 안절부절못하겠더라.”
주의할 점:
‘안절부절하다’라고 줄여 쓰는 경우가 많지만, 원래 표현은 반드시 ‘못하다’가 붙습니다. 줄여 쓰면 문법적으로 틀린 말이에요.
4. 웬지(❌) vs 왠지(⭕)
정답: 왠지
뜻: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떤 느낌이 드는 상태
- 예문: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왠지 그 사람, 어딘가 수상해.”
주의할 점: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에요. 반면 '웬'은 ‘웬일이야’처럼 ‘어찌 된’이라는 뜻에서 쓰입니다. 그러므로 ‘웬지 모르겠지만’은 틀리고, ‘왠지 모르겠지만’이 맞습니다.
5. 맞추다 vs 맞히다
이 둘은 모두 맞는 단어이지만, 사용 맥락이 달라서 헷갈리기 쉬운 표현입니다.
- 맞추다(⭕):
둘 이상의 것을 일치시키거나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경우- “약속 시간을 서로 맞췄다.”
- “단체 옷 색깔을 맞추느라 고생했어.”
- 맞히다(⭕):
문제나 정답 등을 정확히 알아맞히는 경우- “이번 문제도 맞혔으면 좋겠다.”
- “정답을 맞히면 선물이 있어요!”
주의할 점:
둘 다 ‘맞다’에서 파생된 말이지만, 뜻이 확연히 다릅니다. 시험 문제를 풀 때는 ‘맞히다’, 퍼즐 조각을 끼울 땐 ‘맞추다’가 맞습니다.
맞춤법은 글을 쓰는 사람의 센스를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해요. 작은 차이라도 잘 구분해서 쓰면 훨씬 더 매끄럽고 신뢰감 있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맞춤법, 기억해 두셨다가 실생활에서 한 번씩 떠올려 보세요. 자주 쓰는 표현일수록 더 조심해야 한답니다!
'궁금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의 날은 왜 5월 21일 일까? (+기념 방법, 부부 관계 심리학) (8) | 2025.05.07 |
---|---|
육성재, 드디어 김지연 향한 마음을 자각하다! '귀궁' 6화 줄거리 (5) | 2025.05.06 |
ChatGPT에서 개인정보나 회사기밀 유출이 걱정된다면? 당장 이렇게 하세요! (7) | 2025.05.03 |
교태전 특별 개방 사전 예약 방법 (7) | 2025.05.01 |
영화 야당 줄거리, 실화 기반? 쿠키 영상까지! (11) | 2025.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