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한강은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노래를 듣다가 택시에서 사연이 있는 사람처럼 울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녀를 울린 가사는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였습니다. 바닷물은 다 마를 수 없는데 이별을 바다가 마르는 기다림으로 표현함에 마음을 저릿했나 봅니다. 이 노래는 악뮤의 이찬혁이 작곡한 곡으로 어쩌면 이렇게 시와 같은 가사로 마음을 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스턴트 같은 사랑, 불편하면 포기하는 사랑이 아닌 진짜 사랑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악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가사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