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랑

오십견 회복이 늦어지면 갑상선 저하증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화이트페블 2025. 3. 17. 20:06
반응형

오십견(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보통 50대 전후로 많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어깨가 뻣뻣해지는 느낌과 함께 점차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몇 개월에서 1~2년 사이에 자연 회복되지만, 회복 속도가 느린 경우 갑상선 저하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십견의 회복이 더디거나 증상이 심하게 지속된다면 갑상선 저하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갑상선 저하증과 오십견의 관계

갑상선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신체 대사가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이는 피로감, 무기력, 체중 증가, 추위에 대한 민감성 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근골격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오십견의 회복이 더디거나 증상이 심하게 지속된다면 갑상선 저하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저하증이 오십견 회복을 늦추는 이유

#1. 대사 저하로 인한 조직 회복 지연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조직의 회복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어깨 관절 주위의 염증이 가라앉는 속도가 느려지고, 섬유조직이 단단해지면서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2. 근육과 관절의 경직 증가
갑상선 저하증이 있으면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고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어깨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도 영향을 미쳐 오십견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3. 염증 반응 조절 능력 저하
갑상선 호르몬은 염증을 조절하는 기능도 합니다. 호르몬이 부족하면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오십견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4. 혈액순환 저하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근육과 인대로의 영양 공급이 줄어들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조직의 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통증도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오십견이 오래 지속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오십견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원인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갑상선 기능 검사 받기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TSH, T3, T4) 수치를 확인하면 갑상선 저하증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2. 식습관 개선
갑상선 기능을 돕는 요오드, 셀레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조류, 견과류, 계란, 생선을 적절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3. 체온 유지 및 혈액순환 개선
체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관절이 더 경직될 수 있으므로 따뜻한 찜질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전문가 상담 및 운동 치료
오십견이 지속될 경우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병행하며 어깨 가동 범위를 늘리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오십견이 일반적인 회복 기간보다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어깨 질환이 아니라 갑상선 저하증과 같은 전신 건강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신체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면서 오십견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오십견 회복이 늦어진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보고,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여 보다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