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중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음식, 슈니첼(Schnitzel). 이름은 낯설지만 접시에 담긴 모습은 어쩐지 익숙합니다. 커다란 튀김 고기 한 장.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 모습, 마치 한국의 왕돈가스 같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니첼은 돈가스와는 분명 다른 정체성을 가진 유럽 전통 요리입니다. 오늘은 슈니첼이 어떤 음식인지, 그 유래와 종류는 물론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볼 수 있는 슈니첼 레시피까지 소개해드릴게요. 슈니첼이란?슈니첼은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중심으로 한 독일어권 국가에서 즐겨 먹는 전통 고기 요리로, 얇게 저민 고기를 빵가루에 묻혀 지지거나 튀겨낸 커틀릿(cutlet)의 일종입니다. 'Schnitzel'이라는 이름 자체가 '얇게 썬 고기'를 의미하며, 오스트리아 빈(Wien)의 전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