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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항문낭, 꼭 짜줘야 할까?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 총정리

화이트페블 2025. 1. 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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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항문낭은 항문 양쪽에 위치한 작은 주머니로, 분비물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이 분비물은 반려견의 냄새를 통해 의사소통하거나 영역을 표시하는 데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반려견은 자연스럽게 항문낭 분비물을 배출하지만, 때로는 문제가 발생하여 손으로 짜줘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문낭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항문낭 관리: 항문을 시계로 봤을 때 4시와 8시 방향에 항문낭이 있다.

 

항문낭을 짜줘야 하는 경우

#1. 자연 배출이 되지 않는 경우

  • 배변 중 자연스럽게 배출되지 않아 분비물이 쌓이는 경우 항문낭이 팽창하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항문낭염이나 감염의 징후

  • 반려견이 항문을 바닥에 끌고 다니거나, 항문 주변을 과도하게 핥는 경우
  • 항문 주변이 붓거나 빨갛게 염증이 생긴 경우
  • 악취가 나는 경우

 

#3. 잔변감이나 배변 장애

  • 항문낭이 가득 차면 배변 시 통증을 느끼거나 배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특정 품종의 특성

  • 소형견(특히 시추, 말티즈, 푸들 등)은 항문낭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합니다.

 

항문낭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1. 불편감 해소

  • 항문낭에 분비물이 축적되면 반려견 불편해하거나 아파할 수 있습니다.

 

#2. 건강 문제 예방

  • 항문낭염, 감염, 또는 심한 경우 항문낭 파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위생 유지

  • 분비물 축적으로 인한 악취를 줄이고 주변 환경의 위생을 유지합니다.

 

항문낭 짜는 방법

항문낭을 짜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민감한 부위를 다루는 것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준비물

  • 장갑(일회용 라텍스 장갑)
  • 휴지 또는 종이 타월
  • 따뜻한 물수건
  • 부드러운 세정제(짜기 후 반려견의 항문 주변을 청소하는 데 사용)

 

단계별 방법

#1. 반려견의 자세 준비

  • 반려견을 안정된 상태로 세우거나 앉히고, 편안하게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 작은 반려견의 경우 테이블 위에 올리고, 큰 반려견은 바닥에서 진행합니다.

 

#2. 항문 주변 파악

  • 반려견의 꼬리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항문을 노출시킵니다.
  • 항문 양쪽 약 4시와 8시 방향에 작고 단단한 주머니(항문낭)가 있습니다.

 

#3. 항문낭 짜기

  • 장갑을 끼고, 종이 타월을 항문 위에 덮습니다
  • 손가락으로 항문낭을 부드럽게 누릅니다.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짜주세요.
  • 악취 나는 갈색, 노란색, 혹은 약간의 녹색빛을 띤 액체가 나옵니다.

 

#4. 마무리 세정

  • 짜고 난 후 따뜻한 물수건으로 항문 주변을 닦아줍니다.
  • 필요시 세정제로 항문 주변을 부드럽게 씻어 청결을 유지합니다.

 

#5. 반려견 상태 확인

  • 반려견이 짜는 동안 아프거나 불편해 보인다면 중단하고 수의사에게 문의하세요.

 

주의사항

#1. 과도한 압력 금지

  • 지나치게 강하게 짜면 항문낭이 파열되거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전문가의 도움 필요시

  • 처음 시도하는 경우 동물병원이나 전문가에게 방법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 항문낭에서 혈액이 섞이거나 고름이 나오면 즉시 수의사에게 데려가야 합니다.

 

#3. 너무 자주 짜지 않기

  • 필요하지 않은데 자주 짜면 항문낭의 자연 배출 기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특별히 불편해하지 않으면 짜지 않아도 됩니다.

 

항문낭 문제 예방 

#1. 규칙적인 배변 관리

  • 섬유질이 풍부한 사료를 급여하면 배변 시 압력이 가해져 자연스럽게 항문낭이 배출됩니다.

 

#2. 운동과 체중 관리

  • 규칙적인 운동은 소화와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3. 정기적인 체크

  • 항문 주변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세요.

 

 

 

항문낭 관리는 반려견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중요한 부분입니다. 반려견이 불편한 행동을 보이거나 냄새가 심하다면 항문낭을 짜야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진행하고, 처음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반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만 관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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